'짐승같이 붙어먹었다'는 말 밖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길고 격렬했던 어제를 뒤로한 채 매그너스는 눈을 떴다. 몸이 조금 뻐근했지만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만하면 어제 써놓은 힐링마법이 고마워지기에는 충분했다. 역시나 알렉은 먼저 일어나 잠든 매그너스를 보고 있었는지 매그너스는 눈을 뜨자마자 마주친 알렉의 눈에 얼굴을 가려야만 했다. 몇번이고 반...
독(毒)이돔의 왕, 아스모데우스는 날개를 갈무리하며 가벼운 몸짓으로 바닥에 발을 딛었다. 방을 뒤덮을 정도로 커다란 날개는 접혀있었으나 그 위용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했다. 타천사임을 증명하듯 그의 날개는 다른 천사들과는 달리 탁한 색을 띄고 있었다. 자식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던 그는 매그너스의 울부짖음에 아주 기쁘게 달려왔다. "나의 아이야." 아스모데우스는...
* Tags : 종족반전(월록 알렉산더, 섀도우헌터 매그너스)"왜애… 왜 그래요…?" 매그너스. 알렉은 어울리지 않게도 놀란 눈을 한 채로 매그너스의 이름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자정이 넘은 이 시간에 딸꾹거리는 매그너스가 로프트를 찾아왔으니 그럴 만도 했다. 알렉이 얼굴이 잔뜩 발개진 채로 휘청거리는 매그너스를 잡아 로프트 안으로 들이자 매그너스는 알렉...
* Tags : 나이 든 중년의 알렉, 누군가의 죽음, 본편 305 306 스포성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잔뜩 무거운 발걸음으로 소파에 도착한 알렉은 쓰러지듯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고 있던 눈동자는 무겁게 감기는 눈꺼풀 아래로 숨어들었다. 후우… 길게 쏟아지는 숨에 알렉은 몸에서 힘을 뺀 채로 가만히 있었다. 당장이라도 질식할 것 같...
* Tags : 오메가버스AU, 110 AU말렉, 동양 황궁물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렉은 포박에 묶여 매그너스가 우는 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그 눈물을 닦아주고 입을 맞춰주고 싶었지만 이내 사내들의 손에 이끌려 매그너스가 마차 안으로 사라졌지. 알렉은 매그너스의 이름을 소리치며 반항했지만 곧 이어지는 매질에 바닥에 얼굴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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